안희정씨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고소녀 3인과 나눈 성관계는 애정행위라고 선을 그었다. 그에 따른 댓글 반응은 당연 질타가 넘친다. 나도 그에 동의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문득 드는 생각을 적어놓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어 끄적여 본다. 사제간에도 사랑을 한다고 하고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혼외 성관계를 수반), 부녀모자간에도 사랑을 한다고 하고, 20-30살 넘는 나이차간에도 사랑을 한다고 하고, 미성년자와도, 동성과도… 등등 사랑에는 경계가 없다고들 한다면서 어떤 경우에는 매우 차가운 도덕잣대로 누군가를 비난하고 깔아뭉갠다. 경계 없는 사랑에는 일부다처도 일처다부도 모두 허용되고 그래야 하는거 아닌가? 양다리는 또 왜 죄가되고 배신이 되어야 하는가? 사랑했는데? 서로서로 그 어떤 사랑도 용납하고 살아야 맞는거 아닌가? 아내를 바꾸어 관계하는 스와핑, 원나잇, 동거, 성매매… 이것들중 내맘에 드는것만 허용하고 그렇지 않은건 몰매맞아야 하는 일이 되는건가?

이처럼 인간의 기준은 근본이 없다. 때에 따라서 흔들린다. 시대가 변하면 바뀌고, 감정에 영향을 받고. 그래서 강산이 변하고 해가 바뀌어도 영원히 불변하시는 하나님만이 기준이 되실 수 있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