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신앙심이 깊어 보인다는 얘기를 들었다.

칭찬이었을까?
내 귀는 칭찬으로 들었을지언정. 내 마음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내가 얼마나 보여지는 신앙을 했으면, 그런 평가를 들었을까.
나는 정말 아직도 멀었는데. 아직 많이 어린데. 십자가 앞에 설 때마다 느끼는데.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 행위가 악하였더라..”

나를 매 번 멈춰 서게 하는 말씀이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난 어떨까. 과연 하나님이 보시기에 나의 신앙심이 깊을까? 과연 하나님이 보시기에 나에게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있는걸까?

이런 질문을 품으며 오늘의 기도를 주께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