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포도를 판다는 포도 농장에 갔다.
주인 아주머니가 포도 맛을 보여주시려, 전혀 다른 맛의 두 포도를 내어 주셨다.

그런데 정말 놀라웠던건, 같은 농장에서, 같은 농부가, 같은 품종의 씨앗을 다른 흙에서 길러 재배한 포도였다. 다른 것은 흙 뿐이었다.

성경에도 마음 밭에 뿌려진 씨앗에 대한 비유가 있지 않던가. 같은 농부가 같은 씨앗을 재배 하더라도, 흙이 다르다면 전혀 다른 열매가 맺힌다는 걸 깊이 깨달았다.

과일 열매에도 숨겨두신 하나님의 비밀, 그의 신묘막측함에 또 한번 놀라기도 했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