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너무 힘들다.

안타깝고 마음아픈 일들과
바로잡아야 할 일들도 너무 많다.

감정이 앞설 수 밖에 없는 일들도 너무 많고
내가 나서야 할 것 같은 일들이 너무 많다.

게다가 가끔씩은
살인자의 본성이 드러나게 될 때도 많다.

왜 자꾸 내 둘레에 그런 일들이 들어오는 건지
원망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을 믿고

참고
추스리고
다독여주고
도리어 나를 돌아보고

하는데
너무 버겁다.

나의 판단이 만들어 낸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믿음으로
한 걸음 물러서 보려지만
쉽지 않다

언제 끝날까
이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