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마태복음 16:22,23)

칭찬받았던 베드로의 진심어린 한마디에 “사탄아 물러가라”라고 하신 예수님. 사람들의 모든 행동은 그 의도가 주관적 선의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내가 아무리 선한 의도를 가지고 하였더라도, 그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면 죄가 된다는 걸 다시금 생각합니다. 억울함을 토로하며 내 자신의 언행을 합리화 하기 앞서, 하나님의 뜻이 내 마음 가운데서 이루어지고 그것이 내 입술과 행동을 통해 선포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올바른 신앙고백이 있었던 베드로였지만, 그의 뜻과 생각은 하나님의 뜻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나 스스로 겸손해지려, 의로워지려는 노력보다 우선 되어야 할 것이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구하는것이라는 걸 생각해 봅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3)

더불어서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문제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께 집중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