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피터슨 교수는 좋은 것에도 더 좋은 것과 덜 좋은것을 구분할 수 있는 계층 구조가 있듯, 악에도 마찬가지로 구분지을 수 있다고 했는데, 악의 최정점에 있는 가장 추악한 죄악은 ‘배신’ 이라고 했다.

배신은 상대방이 용기를 내서 두 눈을 뜨고 믿으며 바라보고 있는 소중한 인격을 잡고서 의도적으로 칼로 찔러 상처를 입히는거라 했다.

실제로도 많은 경우 사람들은 배신을 당하면 거기서 헤어나오질 못하기도 하며,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했으며, 그것은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고도 했다.

무서운 건, 영구적 신경체계의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더 신경질 적이 되고, 부정적인 감정에 더 민감하게 바뀐다고 했다. 남은 인생동안. ‘일부’는 회복이 가능할지언정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로.

믿음을 준 상대방에 상처를 준다는 건 심리적인 상처만 주는게 아니라는 사실.

끔찍한 배신당한 후로, 내 삶이 정말 파괴된 것만 같다.
이전의 나라면 할 수 없는 일들도 대범하게 하며 산다.
또 다른 믿음을 져버리는 배신 앞에서 난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더 큰 좌절을 겪으며.
무섭다. 남은 인생동안 난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한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