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etoo 캠페인이 번지고 있다고 한다.
가끔 보는 사내 익명 게시판에도 어느날부터 #metoo 카테고리가 신설되어있고, 거기에 너도나도 자신의 경험들을 폭로하고 있다.

난 그런 글들을 보면, 누군가를 ‘일방적 피해자’와 ‘일방적 가해자’로 이분화 하여 생각해버리는게 자연스러워지는 모습에 마음이 씁쓸해진다. 그렇게 이분화 하여 생각하기를 서로 권하는 모습들도 안타깝다.

또 다른 생각으론, 언론들이 사건을 폭로하고, 그게 급속도로 번져서 시위와 더 나아가선 국정 마비에 탄핵까지 이어지게 만드는 지난날들의 사건 사고들이 생각 나기도 한다. 나라가 쪼끄매서 그런지 선동이 너무 쉬운것 같아 보여서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