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하루.
오늘로 내 삶이 끝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살아야지.
오늘이 너와의 마지막 만남이 될 수도 있다는 긴장감에 살아야지.
진짜 그럴지도 모르니까.
그리고 그렇게 계속 감사하며 살아야지.
피곤한 하루.
오늘로 내 삶이 끝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살아야지.
오늘이 너와의 마지막 만남이 될 수도 있다는 긴장감에 살아야지.
진짜 그럴지도 모르니까.
그리고 그렇게 계속 감사하며 살아야지.
까면 깔수록 초라해지고,
알면 알수록 별거 없는,
나
길을걷다,
떠오른다.
아
잊어버리면
어쩌지,
내 과거의 경험이,
현재 이 작은 일에도 감사할 수 있게 하였고,
내 현재의 고통이,
앞으로 마주하게 될 나의 삶에 감사를 보태줄 거란 기대감에,
또 한번 감사할 수 있게 되었다.
하루이틀 앓다 말
한달두달 앓다 말
때론
앓다 쓰러지기도 하고
아무 일도 못하고
끙끙 앓기만 하고
나았다 싶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
다시 찾아와 있는
감기.
힘들어도 안 힘든 척
슬퍼도 안 슬픈 척
약해도 강한 척
연기 같은 내 모습에서
진심을 바라봐주는
한 사람
사랑하지만 아닌 척
그 사람
logged by JaeYong Kim.